“간은 침묵의 장기”라는 말처럼, 간질환은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서서히 진행됩니다.
그중 간경화는 간 손상이 반복되며 정상 간 조직이 섬유화 되어 기능을 잃는 진행성 질환으로,
치료 시기를 놓치면 간암이나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지금부터 간경화의 원인, 증상, 진단법, 치료 및 예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릴게요.
📚 목차
- 간경화란?
- 주요 원인
- 대표 증상
- 진단 방법
- 치료 및 관리법
- 결론: 조기 발견이 간 건강의 핵심
1. 간경화란?
간경화(Liver Cirrhosis)는 지속적인 염증, 손상으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고
그 자리를 섬유 조직(흉터 조직)이 대체하면서 간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입니다.
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으나, 병이 진행되면 복수, 황달, 간성혼수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2. 간경화의 주요 원인
원인 | 설명 |
🍺 만성 음주 | 국내 간경화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 |
🦠 B형/C형 간염 | 만성화 시 간세포 지속적 손상 |
🍳 비알코올성 지방간염(NASH) | 비만·당뇨와 관련된 대사질환 |
💊 약물독성, 자가면역질환, 윌슨병 등 | 드물지만 간 손상 유발 가능 |
💡 특히 비만과 당뇨가 있는 사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→ 간경화로 진행 위험이 높습니다.
3. 간경화의 대표 증상
초기에 흔한 증상 | 진행 시 나타나는 증상 |
만성 피로감, 식욕 저하 | 복수(배에 물 참), 황달(피부/눈 노래짐) |
체중 감소, 구역질 | 손/발 부종, 잇몸 출혈, 멍 |
오른쪽 윗배 불쾌감 | 간성혼수(의식 혼미), 식도정맥류 출혈 |
📌 간경화는 말기가 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없거나 애매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4. 진단 방법
검사명 | 설명 |
혈액 검사 | 간수치(AST, ALT), 알부민, 빌리루빈 등 |
간 초음파/CT | 간 구조 변화, 비대, 섬유화 등 확인 |
FibroScan | 간의 경도(딱딱함)를 수치화해 섬유화 정도 확인 |
간 조직 생검 | 간경변 진행 정도를 세포 수준에서 확인 (드물게 시행) |
5. 간경화의 치료 및 관리법
✅ 1) 치료의 기본 원칙
- 간경화는 진행성 질환이며,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습니다.
-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
- 원인 제거,
- 간 기능 보존,
- 합병증 예방 및 치료,
- 간암 등 치명적 진행 차단
✅ 2) 원인 질환 치료 (가장 우선순위)
🔹 B형 간염
- 항바이러스제 (Tenofovir, Entecavir 등) 지속 복용
- 간암 예방 효과도 입증됨
- 정기적인 HBV DNA 수치 및 간기능 검사 병행
🔹 C형 간염
- DAA(direct-acting antivirals) 복합 요법 → 8~12주 완치 가능
- 완치 후에도 간경화가 남아 있으면 지속적인 간암 검진 필요
🔹 알코올성 간질환
- 절대 금주가 핵심 치료
- 필요한 경우 금주 클리닉, 정신과 치료, 약물 요법 병행
🔹 비알코올성 지방간염(NASH)
- 체중 감량(5~10%), 인슐린 저항성 개선
- 혈당·지질 조절 → 메트포르민, 스타틴 사용 가능
- 비만, 당뇨, 대사증후군 환자에선 조기 개입 필수
✅ 3) 간 기능 보조 및 합병증 치료
🔸 복수(배에 물이 참)
- 염분 제한 식단(하루 2g 이하)
- 이뇨제(스피로놀락톤, 푸로세미드) 투여
- 복수천자(배에 주사로 액체 제거) + 알부민 투여 병행
🔸 간성혼수(의식 혼미, 착란)
- 락툴로오스 시럽 → 장내 암모니아 제거
- 리팍시민(Rifaximin) → 암모니아 생성 억제
- 단백질 섭취 제한은 과거 방식 → 지나친 제한은 오히려 해로움
🔸 식도정맥류
- 내시경 결찰술(EVL): 출혈 예방 목적
- 베타차단제(Propranolol): 정맥압 낮추는 약물
- 출혈 경험 있으면 정기 내시경 추적검사 필수
🔸 간신증후군, 간폐증후군 등
- 간 기능 말기에 나타나는 치명적 합병증
- 보존적 치료 외에는 간이식 고려
✅ 4) 간이식 (End-stage 치료)
항목 | 내용 |
적응증 | 간 기능 완전 소실, 반복 출혈, 간암 동반 등 |
MELD 점수 기준 | 15점 이상일 때 이식 적극 고려 |
생존율 | 수술 후 1년 생존율 약 90%, 5년 생존율 75% 이상 |
이식 종류 | 뇌사자 간이식, 생체 간이식 |
📌 간이식은 치료가 아닌 '교체'이므로, 이식 후에도 면역억제제 복용 및 감염 예방이 중요합니다.
✅ 5) 생활 관리 및 예방 전략
🛑 금주
- 알코올은 간독성 증가 → 하루 한 잔도 금물
🩺 정기 검사
- 6개월마다 간암 검사(초음파 + AFP) 권장
- 간 기능 수치(LFT), 혈액 응고, 혈소판 수치 확인
🍴 영양관리
- 고단백·저염 식사, 충분한 열량 섭취
- 간성혼수 우려가 없다면 단백질 제한 불필요
💊 약물 주의
- 간독성 약물 (진통제, 항생제 등) 사용 시 반드시 전문의 상담
- 건강기능식품, 한약 등 자가 복용 금지
🧘♀️ 스트레스 관리 및 적절한 운동
- 유산소 위주로 꾸준한 운동은 면역 및 전신 건강에 도움
✅ 결론: 조기 발견이 간 건강의 핵심
간경화는 천천히, 조용히 간을 망가뜨리는 병입니다.
하지만 원인만 잘 파악하고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하면
간암이나 간부전으로의 진행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.
정기 검진, 건강한 생활습관, 원인 질환 관리만으로도
간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장기입니다.
당신의 간, 오늘부터 지켜주세요. 🧡
'건강과 웰빙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술, 고기 좋아하면 더 위험하다? 통풍의 진짜 원인 (0) | 2025.05.24 |
---|---|
소아 우울증 예방과 대응!! 조기 발견이 아이의 미래를 바꿉니다 (3) | 2025.05.14 |
소변 볼 때 따가움? 방광염의 초기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! (0) | 2025.05.13 |
앉을 때마다 찌릿? 치질, 방치하면 수술까지 갑니다 (4) | 2025.05.12 |
감기인 줄 알았는데 계속 코막힘? 부비동염 의심하세요! (1) | 2025.05.11 |